건축 시공 단계별 순서와 주요 업무

1. 건축 시공은 단계별로 어떻게 진행될까?

건축 시공은 무작정 공사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치밀한 계획과 절차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각 단계마다 수행해야 할 주요 업무가 다르며, 이 과정에서 다양한 전문가들이 협업합니다.

시공의 첫걸음은 인허가 절차입니다. 건축물의 설계가 완성되면,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착공신고 또는 건축허가를 신청해야 합니다. 이후 공사계약 체결, 공정표 작성, 안전계획 수립 등이 진행됩니다.

공사 현장의 출입구 설치, 울타리 시공, 가설 전기 및 수도 공사 등 작업 환경을 마련하는 단계입니다. 현장소장 및 초기 인력도 배치됩니다.

지반조사 후 흙막이공, 터파기, 기초 콘크리트 타설 등이 포함됩니다. 건물의 구조적 안전을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단계입니다.

철근 배근, 거푸집 설치, 콘크리트 타설 등으로 구조체를 형성합니다. 일반적으로 철근콘크리트 구조 또는 철골 구조가 주로 사용됩니다.

전기배선, 급·배수설비, 소방설비 등의 설치가 이 시기에 진행되며, 콘크리트와 간섭되지 않도록 순서가 조율됩니다. 외부 방수와 내부 방수 처리도 병행됩니다.

내벽 석고보드 시공, 바닥 미장, 도장, 타일, 창호, 도어, 조명 등 사용자 눈에 보이는 부분이 이 단계에서 완성됩니다. 건물의 미적 가치와 기능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공정입니다.

시공이 완료되면 준공검사를 받아야 하며, 이를 통과해야 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감리자는 시공 상태를 검토하고 각종 체크리스트에 따라 품질을 확인합니다.

사용승인을 받은 건물은 건축주 또는 입주자에게 인도되며, 이후 일정 기간 하자보수 의무가 발생합니다. 이 단계까지가 넓은 의미의 ‘시공’에 포함됩니다.

현장소장은 전체 시공 일정 조율, 인력 관리, 자재 수급, 안전관리 등 전반을 총괄합니다. 시공 전체를 통제하는 핵심 역할입니다.

전문 기능공과 외주 업체들이 각자의 기술 분야에 따라 작업을 분담합니다. 공정 간 충돌을 피하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합니다.

전기 배관이 먼저 설치되어야 하거나, 방수 후에 미장공사가 들어가야 하는 등 각 공정의 순서를 정확히 이해하고 조율해야 합니다.

시공 단계별 품질 기록은 하자 보수나 향후 공사에서도 큰 도움이 됩니다. 사진, 체크리스트, 시방서 준수 여부 등을 꼼꼼히 기록합니다.

건축 현장은 중장비와 고소작업이 많은 만큼 각 단계별로 안전점검을 빠뜨려선 안 됩니다. 개인보호장비 착용과 안전교육은 필수입니다.

보통 사전 준비 → 본 시공 → 준공 및 인도의 3단계로 나뉘며, 본 시공 안에는 기초, 골조, 설비, 마감 등의 세부 공정이 포함됩니다.

모든 단계가 중요하지만, 기초공사는 구조의 안정성을 결정짓는 핵심 단계이며, 마감공사는 사용자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줍니다.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주택의 경우 6개월에서 1년, 대형 상업건물은 2~3년 이상 소요되기도 합니다.